○청약 가점제와 추첨제의 차이점
청약 가점제와 추첨제, 둘의 차이점부터 알아야 내게 맞는 청약 방식을 택할 수 있습니다.
 
청약 가점제란 무주택 기간, 부양가족 수,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높은 점수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입니다. 

사회적 배려 계층을 우대하는 정책으로, 주로 85㎡ 이하 국민주택에 적용됩니다.
 
반면 청약 추첨제는 순수하게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리는 제도입니다. 
주로 85㎡ 초과 민영주택에 적용됩니다.
가점제와 달리 자격 제한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습니다.

가점제는 꾸준한 준비가 필요한 대신 당첨 가능성이 높습니다. 

추첨제는 운에 맡기는 방식이지만 도전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죠. 두 제도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내 조건에 맞는 쪽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.

○청약 가점제 자격 조건 및 가점 항목 분석
-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인 대한민국 국적자(재외동포 및 외국인 제외)
-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주민등록표등본상 '무주택세대구성원'으로 한정
-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로 선정된 사실이 없어야 함
-2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에 속한 자는 가점제 청약 1순위 자격 제한
-가점제 청약 예치 기준금액 이상 납입한 청약통장 가입자
 
위 조건을 모두 갖췄다면 이제 가점 항목별로 점수를 쌓아 가야합니다.
 
가점은 크게 무주택 기간, 부양가족 수, 청약통장 가입 기간으로 나뉩니다. 
먼저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 이후 혹은 혼인신고일부터 기산해 최대 32점까지 인정됩니다. 

부양가족은 본인 및 직계존비속 포함해 최대 35점이 부여되죠.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1년마다 2점씩 쌓여 최고 17점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.

여기에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 시 5점, 입주자 선정 시 10점을 추가로 얹을 수 있습니다.

○추첨제 청약의 당첨확률은?
청약 추첨제는 순수 추첨의 영역이지만 그래도 당첨 확률을 높일 요령은 있습니다.
 
먼저 추첨제 물량이 많은 지역이나 단지를 노려야합니다. 
주로 85㎡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에서는 추첨제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. 수도권 광역시보다는 지방 물량 쪽에 추첨제 물량이 몰려 있는 경향이 있죠.
 
하지만 무조건 추첨제 물량이 많다고 해서 당첨이 쉬운 건 아닙니다. 
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니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봐야겠죠. 부동산 관련 정보 플랫폼이나 커뮤니티를 눈여겨보며 청약 단지의 인기도를 가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.
 
특히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지역에서는 추첨제 물량이 상대적으로 풍성한 편이니 주목해 볼 만합니다. 다만 입지나 평면, 조망권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체크해 봐야겠죠.
 
청약통장 가입 기간도 추첨제 당첨 키포인트입니다. 통장 가입 기간에 따라 추첨 순번이 배정되기 때문이죠. 24개월 이상 가입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므로, 통장 가입은 될 수 있으면 서둘러 해 두는 게 좋습니다.